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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지성들, 서울 모여 '평화선언' 채택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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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지성들, 서울 모여 '평화선언' 채택 예정

'평화를 위한 글쓰기' 제2회 서울 국제문학포럼 개최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이자 현재 日평화헌법 수호위원장을 맡고 있는 오에 겐자부로, 시물라시옹 이론을 창안한 프랑스 철학자 장 보드리야르, 환경시로 유명한 미국시인 개리 스나이더, 혜경궁 홍씨를 소재로 소설을 쓴 영국 작가 마거릿 드래블, 케냐의 탈식민주의 작가 응구기와 시옹오, 붉은 수수밭의 원작자인 모옌(莫言)등 해외거장 20여명이 오는 24일 서울을 찾는다.

이들은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과 한국문화예술진흥원(원장 현기영) 주최로 오는 24~2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릴 제2회 서울 국제문학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국내외 작가 1백여명 모여 '서울평화선언' 채택예정**

<사진 1>

국내 최대 규모의 문학 행사인 이 포럼에는 해외 작가들과 국내 작가 60여명이 모여 '동아시아 문화의 과거와 미래''문학과 보편적 인간 가치' '비서구 사회와 근대성' '빈곤과 세계의 계층화' '환경, 지속가능한 경제발전 그리고 문학'등 13개의 주제로 1백20여 차례의 토론회와 강연회를 진행한다.

한국에서는 김우창, 백낙청, 현기영, 황석영, 최장집, 복거일, 고은, 오정희, 김성곤, 김영하, 조은, 김승희, 황지우, 최윤, 김연수, 김광규, 최원식, 박 이문, 공선옥, 장회익, 조정래, 황동규, 김윤식, 신경숙 등이 발제자와 토론자로 참여한다.

'평화를 위한 글쓰기'라는 주제로 열릴 이번 포럼에서는 작가들이 직접 판문점과 비무장지대를 방문해 세계평화를 위한 '서울평화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

대산문화재단은 "이 선언은 한국전쟁에서 북측 종군기자로 14개월동안 취재 경험이 있는 헝가리 망명작가 티보 머레이가 제안했다"며 "한반도 문제등 구체적 사안에 대한 언급보다는 세계적 차원의 평화문제를 거론하는 내용의 선언문이 채택될 것"이라고 밝혔다.

본행사 외에도 개리 스나이더, 베이 다오, 르 클레지오, 오에 겐자부로, 루이스 세풀베다 등은 24-26일 교보문고 강남점과 광화문 교보빌딩 10층 대강당에서 특별강연회를 연다. 한국외대, 중앙대, 연세대, 숙명여대, 서울대, 영어영문학회, 독어독문학회, 문예창작학회, 프랑스학회, 아메리카학회, 민족문학작가회의, 5·18재단 등 작가별 초청행사도 60여회 마련된다.

포럼의 모든 과정은 대산문화재단 홈페이지(www.daesan.or.kr)와 서울국제문학포럼 홈페이지(www.seoulforum.org)를 통해 동시통역으로 생중계되며, 포럼에는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참관할 수 있으며 e-메일(daesan@daesan.or.kr)로 신청하면 좌석을 배정받을 수 있다.

지난 2000년 9월 '경계를 넘어 글쓰기'라는 주제로 프랑스 사회학자 부르디외,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윌레 소잉카등 해외 작가 20여명이 참가한 군데 열린바 있는 제1회 서울국제문학포럼은 2회부터는 대산문화재단이 국고지원을 받아 문예진흥원과 공동으로 개최했다. 향후 5년마다 정례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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