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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의원 92명, '지율스님 살리기'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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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의원 92명, '지율스님 살리기' 동참

한나라 56명, 민노당은 10명 전원, 우리당은 19명만

여야 의원 92명은 1일 오후 '지율스님 살리기와 천성산 환경영향평가 공동조사 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우리당 참여율이 가장 저조**

결의안을 공동 발의한 의원은 열린우리당 19명, 한나라당 56명, 민주노동당 10명, 민주당 4명, 자민련 2명, 무소속 1명이다. 오전에만 해도 34명에 불과했던 의원들이 하루 사이에 92명으로 3배가량 증가한 것이다.

결의안은 이날 국회에 제출돼 해당 상임위에서 대체토론을 거쳐 일반 법률과 같이 심사를 거치게 된 뒤 본회의의 표결로 처리 여부가 결정된다.

그러나 서명을 주도했던 조승수 의원실의 한 관계자는 "1백명을 채우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하며 "특히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참여율이 저조해 아쉽다"고 밝혔다.

열린우리당은 전체 1백49명의 의원 중 19명이 서명에 참여해 약12%의 참여율을 보였고, 한나라당은 전체 1백21명의 의원 중 56명이 참여해 약 47%의 서명 참여율을 보였다. 민주노동당은 전원이 서명에 참여했다.

또한 서명 과정에서 한 열린우리당 의원은 전날엔 서명에 참여했으나 1일 결의안 제출 전에 빼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했다.

조 의원실의 관계자는 "열린우리당 1명의 의원이 31일 초벌 서명을 했지만 결의안 제출 전에 빼달라고 했다"며 "청와대에서 지율스님에 대한 뽀족한 대책이 나오지 않는 분위기가 되자 빼달라고 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누구인지 밝히기는 입장이 곤란하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지율스님 살리기와 천성산 환경영향평가 공동조사 촉구 결의안'을 공동 발의한 의원들 명단

열린우리당 (19명) : 김선미, 김원웅, 김재윤, 김재홍, 김춘진, 노웅래, 문학진, 심재덕, 안민석, 우원식, 유승희, 윤원호, 이석현, 이영호, 이철우, 장향숙, 정봉주, 제종길, 최재성

한나라당 (56명) : 고경화, 고진화, 권영세, 권오을, 김광원, 김기현, 김명주, 김석준, 김영덕, 김영선, 김재원, 김정부, 김충환, 김태환, 나경원, 남경필, 맹형규, 박세일, 박순자, 박재완, 박종근, 박찬숙, 박창달, 서상기, 심재엽, 심재철, 안명옥, 안상수, 안택수, 안홍준, 유승민, 윤건영, 이계경, 이계진, 이군현, 이규택, 이방호, 이상배, 이성권, 이인기, 이종구, 이주호, 이해봉, 이혜훈, 전재희, 정문헌, 정병국, 정화원, 진수희, 진영, 최경환, 최구식, 한선교, 허천, 홍문표, 홍준표

민주노동당 (10명) : 강기갑, 권영길, 노회찬, 단병호, 심상정, 이영순, 조승수, 천영세, 최순영, 현애자

민주당 (4명) : 김종인, 손봉숙, 이상열, 이정일

자민련 (2명) : 김낙성, 유근찬

무소속 (1명) : 정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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