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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제철화학 연안서 환경호르몬ㆍ수은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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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제철화학 연안서 환경호르몬ㆍ수은 검출

단병호ㆍiTV노조 "정부는 동양제철화학 정밀조사하라"

경인방송(iTV) 대주주인 (주)동양제철화학(회장 이수영)의 연안 갯벌과 유수지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환경호르몬(PCBs)과 중금속 수은(Hg)이 다량 검출돼 동양제철화학이 소다회 생산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부실 처리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중금속 다량 검출’은 사단법인 바다사랑실천운동시민연합이 지난해 행자부 지원을 받아 조사해 지난 3월 제기한 것으로, iTV노조는 이에 더해 서울시립대 환경공학과 연구팀과 공동조사를 벌여, 동양제철화학 내 침전조 및 침출수에서도 허용치의 2-5배의 수은(Hg)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사진 1>

환노위 소속인 민주노동당 단병호 의원과 iTV노조는 20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이와 같이 밝히고 “환경부와 해양수산부, 인천시는 동양제철화학 공장부지와 연안해역을 오염 대책지역으로 지정하고 정밀조사를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수은용출 요인으로 동양제출화학의 소다회 생산에 이용된 솔베이(Solvay)공법을 추정하고 있다. 많은 열을 내기 위해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다량의 석탄이 수은을 함유하게 되거나, 또는 전기분해를 통해 염소와 수산화나트륨을 만들면서 사용하는 수은전지에서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들은 “미국의 얼라이드 사(Allied Signal)가 1946-70년 사이 솔베이 공법으로 소다회를 생산하면서 약 80톤의 수은을 오논다가 호수에 방출시켜 오염시켰고, 86년에 공장문을 닫았지만 현재까지도 오염된 침출수가 나오고 얼라이드 사는 지금도 과거의 공장부지에 대한 조사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사례가 있다"며 "동양제철화학의 오염사례와 유사하다"고 덧붙였다.

<사진 2>
<사진 3>

정지원 iTV노조 수석 부위원장은 “iTV는 그동안 동양제철화학의 이익을 위해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환경문제마저 눈감았던 사실에 대해 다시 한번 용서를 구한다”며 “iTV가 사라지더라도 이 문제는 반드시 규명돼 인천시민들의 건강과 환경권이 지켜져야 한다”고 밝혔다.

단병호 의원도 “특히 동양제철화학은 이 폐석회를 유수지에 전면 매립한 후 이 적치장 부지를 택지와 상가로 개발할 계획 인만큼, 정부는 지난 36년간 적치된 폐석회 침출수의 중금속 오염과 토양오염 가능성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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