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권영길 의원, 국회앞 옥외 단식농성 돌입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권영길 의원, 국회앞 옥외 단식농성 돌입

'지역구사무실 강제진입'과 '정부노동정책'에 항의

민주노동당 전 대표를 지낸 권영길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에 경찰이 강제 진입한 사건과 정부의 비정규직 법안 처리 방침등 정부의 노동정책에 항의하기 위해 29일부터 옥외 단식 농성에 돌입하기로 했다.

권영길 의원은 29일 1시 반부터 국회 본청 앞에서 총리 사과, 행자부 장관 해임, 경남 경찰청장 파면을 내걸고 옥외 단식농성을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은 이와 관련, 29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 노동법 개악안 철폐'와 '공무원 노조 탄압 중단'을 요구한 뒤, "이영순 의원 폭행, 천영세 의원 차량수색에 이어 최근 경찰이 권영길 의원 사무실에 난입한 것은 민주노동당에 대한 정치적 탄압행위"라고 규탄하며 권 의원 단식 돌입 계획을 밝혔다.

김혜경 대표는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국무총리 면담조차 거절한 정부의 태도는 민주노동당을 공당으로 인정치 않겠다는 것"이라며 "소수정당을 탄압하고 공권력으로 봉쇄하려는 권위주의적 행태에 우리는 전 당력을 기울여 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현 사무총장도 "권영길 의원사무실 난입사건으로 민주노동당에 대한 정부의 태도를 알게 되었다"며 "우리를 일개 작은 운동권단체로 치부한다면 그에 걸맞게 대응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단병호 의원도 "이 시간에도 국회 안 헌정기념관 쪽에서는 50미터도 넘는 타워크레인 위에서 비정규직 노동자 4명이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며 "정부가 여전히 정부의 비정규직 개악안을 고집한다면 노정갈등은 증폭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노동당의 이러한 단식 결정은 최근의 일련의 사태에 대해 민주노동당이 보여줄 수 있는 더 이상의 대응수단이 사실상 없으며, 또 29일 환경노동위에 비정규직 법안과 공무원노조법안등 민주노동당이 반대하는 정부 노동법안이 대거 상정될 예정이라 이에 맞춰 민노당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