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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코수르-인도-남아공 FTA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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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코수르-인도-남아공 FTA 추진

성사시 11개국 거대 자유무역시장 탄생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과 인도, 남아프리카 관세동맹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브라질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이 4일 보도했다.

인도와 브라질, 남아공은 오는 13일 브라질리아에서 열리는 제 1회 인도-브라질-남아공(IBSA) 정상 대화 포럼을 계기로 3개 지역을 하나로 묶는 FTA 체결을 위한 실무그룹을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럼에는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과 만모한 싱 인도 총리, 타보 음베키 남아공 대통령이 참석해 사실상의 정상회담이 될 전망이다.

헤지스 아르슬라니안 브라질 외교부 국제교섭국장은 이날 "이번 포럼에서 메르코수르와 인도, 메르코수르와 남아프리카 관세동맹 사이에 이미 맺어져 있는 호혜협정을 3자간의 관계로 확대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슬라니안 국장은 이어 "메르코수르는 회원국 정상들의 공동 명의로 이미 남아프리카 관세동맹과 인도에 이 같은 제의를 한 상태"라면서 "Ibas 포럼에서 3개국 정상들이 실무그룹 구성을 지지하는 형식으로 FTA 체결 노력이 구체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IBSA 포럼에서는 또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확대를 통한 유엔 개혁과 기아 및 빈곤 퇴치, 지속가능한 개발,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 진전 문제 등이 협의될 예정이다.

브라질 외교부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 "포럼이 창설된 지 3년만에 처음으로 3개 국 정상들이 모두 참가하는 회담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면서 향후 정례적인 정상회담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Ibas 포럼은 지난 2003년 창설된 이래 그동안 인도 뉴델리와 남아공의 프레토리아, 브라질의 리우 데 자네이루 등에서 3차례에 걸쳐 각료회담 형식으로 열렸으며, 3개국간 통상, 투자, 과학기술, 에너지 등 분야의 협력방안을 협의하는 기구 역할을 해 왔다.

이 3개 지역이 FTA를 체결할 경우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베네수엘라 등 메르코수르 5개국과 남아공, 보츠와나, 레소토, 나미비아, 스와질랜드 등 남아프리카 관세동맹 5개국, 인도 등 11개 국이 참여하는 거대한 자유무역지대가 탄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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