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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헤즈볼라도 하마스도 테러조직 아니다"

"미국의 대중동정책은 '불가능한 상황' 초래"

마시모 달레마 이탈리아 외교부 장관이 29일 팔레스타인의 하마스와 레바논의 헤즈볼라는 테러조직이 아니라고 말했다.
  
  달레마 장관은 이날 "하마스와 헤즈볼라를 알-카에다와 견주어서는 안된다"며 "그들이 몇몇 테러공격의 배후라는 게 상식이지만 그들은 정치적 구조를 갖고 있고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라 델라세라>가 전했다.
  
  그는 이어 "아일랜드의 IRA와 스페인의 바스크 그룹인 BTA도 테러리스트에서 정치세력으로 전환했다"며 "우리는 중동지역의 조직들에서도 동일한 일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그는 지난 25일에도 이스라엘 일간지 <하레츠>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대중동 정책, 특히 대이라크 정책은 "불가능한 상황"을 초래했다"며 "그것은 헤게모니적 권력으로 세계를 통제할 수 있다는 그런 사고였다"고 부시 행정부의 대중동 정책을 비판한 바 있다.
  
  한편 이탈리아 정부는 이날 레바논 유엔평화유지군(UNIFIL) 일원으로 1차로 980명의 병력을 태운 가리발디 항모 등을 레바논에 파견했다.
  
  로마노 프로디 총리는 브린디시항에서 가리발디 항모에 올라 파병장병들을 상대한 환송연설에서 "아주 엄청난 역사적 중요성을 띤 매우 민감한 임무"라고 말했다.
  
  아르투로 파리시 국방장관도 "여러분의 임무는 의심할 여지 없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민감하고 중요한 임무에 속한다. 이것은 장기간 위험스럽고 대가를 치르지만, 동시에 정당한 임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이탈리아 정부는 1만5000명 정도로 구성될 UNIFIL에 총 2500명의 병력을 제공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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