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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한 달 이상 지상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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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한 달 이상 지상전 확대"

미국 "확전은 안된다"…처음으로 공개적 반대

한 달째 레바논 남부를 공격해 온 이스라엘이 또 다시 한 달 이상 공격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이스라엘의 이번 추가 공격은 지난 2000년 레바논 남부에서 철수하기 전 점령했던 리타니 강까지 밀고 올라가기 위해 지상전을 확대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9일 <A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안보 내각은 현재 유엔이 추진하고 있는 휴전 방안이 발효되기 이전에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에 더욱 강력한 타격을 가하기 위해 레바논에 대한 지상 공격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엘리 이시야이 이스라엘 내각장관은 "추가 지상공격이 완료되기까지는 30일 이상이 걸릴 것"이라면서 "내각은 아미르 페레츠 국방장관과 에후드 올메르트 총리에게 공격 명령권과 시기 등을 일임했다"고 밝혔다.
  
  에후드 올메르트 총리 등 고위 각료들은 이날 회의에서 이스라엘-레바논 접경지대로부터 30㎞ 떨어진 리타니강까지 병력을 더욱 깊숙이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이스라엘군 1만여 명은 접경지대로부터 6㎞ 지점까지 침투한 상태다. 이날 결정은 표결을 통해 찬성 9, 기권 3으로 승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확전 결정에 대해 미국이 반대하고 나서 주목된다. 레바논 사태 발발 이후 국제사회에서 그동안 거의 유일하게 이스라엘의 입장을 지지해 온 미국이 이스라엘 정부의 결정을 공개적으로 반대한 것은 처음이다.
  
  토니 스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어느 쪽이건 한 달간 지속된 전쟁을 확전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스노 대변인은 "미국과 동맹국들의 이견을 조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폭력이 종식되기를 원하지 확전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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