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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행사 남북해외 준비위 4일 금강산서 발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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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행사 남북해외 준비위 4일 금강산서 발족식

남측 대표단 출발. 北, <조선일보> 기자 입북 불허

올해 통일행사를 기획하는 ‘6.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해외 공동행사’ 공동준비위원회가 4일 금강산에서 결성식을 갖고 공식 출범한다. 이를 위해 남측 대표단 1백25명이 3일 금강산으로 출발했으나 이 과정에서 북측이 <조선일보> 기자 입북을 불허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6.15행사 남북해외 준비위 4일 금강산서 발족식, 남측대표단 출발**

3일부터 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6.15 선언 5주년인 올해 통일행사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열리는 것으로 남측에서는 민족문학작가회의 등 약 50개 단체 1백25명이 참석한다.

대표단에는 박용길 남측준비위 명예대표, 백낙청 상임대표, 민주노동당 의원인 천영세 공동대표 등과 함께 노동, 농민, 여성, 문화, 교육 등 각 부문 대표들이 포함돼 있다. 아울러 남측 준비위 17인 상임고문에는 고은 시인,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등이 함께 했으며 고문에는 강만길 교수, 강원룡 목사, 손봉호 동덕여대 총장 등 43명이 참여했다.

준비위는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금강산에서 실무접촉을 열어 결성식 일정과 참가인원 등을 논의해 왔으며 지난달 결성식 일정과 참가 인원 등을 확정했다. 이번 행사에는 북측에서는 60명, 해외에서는 30여명이 참석하고 단일기를 제작해 행사기간 동안 게양할 예정이다.

해외 준비위는 지금까지 중국, 독립국가연합(CIS), 캐나다, 오세아니아, 유럽, 미주, 일본 등 7개 지역 준비위가 발족됐으며 이들은 지난 1일 중국 선양에 모여 해외측 준비위 결성식을 갖고 곽동의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한통련) 상임고문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북측도 지난해 12월 안경호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북측본부 의장을 위원장으로 한 준비위를 결성했다. 북측 준비위에는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과 김영대 조선사회민주당 장앙위 원장, 류미영 천도교 청우당 중앙위원장 등이 명예공동위원장을 맡았으며 부위원장에는 강련학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 의장 등 15명이 임명됐다.

이에 따라 이번 행사에서는 합법적 남.북.해외 3자연대기구가 탄생할 것으로 보여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北, <조선일보> 기자 입북 불허. 남측 대표단, 유감 표명**

한편 이날 남측 준비위가 입북하는 과정에서 북측이 조선일보 권경복 기자의 입북을 불허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남측 대표단에 따르면, 행사 취재를 위해 입북하려던 신문사와 <프레시안> 등 인터넷언론사 기자단 10명이 남측 출입국관리소(CIQ)에서 입북 절차를 밟던 중 북측은 권 기자의 입북을 허가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백낙청 상임대표와 이승환 집행위원장은 남측 CIQ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북측의 입북 불허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남측 준비위측에 따르면 권 기자에 대한 북측의 초청장이 오지 않은 사실을 전날인 2일 인지했으나 북측에 특정언론사 문제로 초청장을 발급하지 않은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초청장을 보내달라는 서신을 북측 준비위에 보냈으나 결국 불허됐다.

남측 대표단은 이에 따라 일단 권 기자를 제외한 채 방북길에 올랐으며 권 기자는 서울로 철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한국기자협회의 통일부 기자단도 별도로 유감 성명을 발표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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