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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패스트푸드 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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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패스트푸드 특별시'"

"서울 주요 패스트푸드 매장 438곳, 강남ㆍ서초 제일 많아"

서울시내 주요 패스트푸드 매장이 4백38군데에 달해 평균 1㎢ 당 1곳씩 위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20대가 주로 모이는 지역에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어서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유해물질에 대한 면역력이 낮은 세대들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서울시내 주요 패스트푸드 매장 4백38곳, "서울시는 패스트푸드시"**

최근 한국판 <슈퍼 사이즈 미(Super Size Me)>를 제작하고 있는 환경정의는 서울시내 패스트푸드 매장 실태를 조사해 3일 발표했다.

환경정의에 따르면, 서울시내 주요 패스트푸드 매장은 총 4백38군데로 서울시 전체 면적 605.52㎢에 적용해 환산하면 평균 1.3㎢당 1곳씩 위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서울의 8.9%에 해당하는 상업지역 지구(약 53.89㎢)에 패스트푸드 매장이 집중돼 있는 것을 고려하면, 실제로 약 0.12㎢당 1곳씩 위치하고 있는 셈이다.

환경정의는 "이번 조사에 포함된 롯데리아, 맥도날드, KFC, 버거킹, 파파이스 외에 기타 패스트푸드, 피자 브랜드까지 포함하면 서울시는 패스트푸드시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강남·서초, 종로·중구가 많아", "병원에 입점해 병실까지 배달"**

이번 조사 결과 패스트푸드 매장은 특히 등 10~20대가 주로 모이는 지역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패스트푸드 매장은 강남·서초구(73), 종로·중구(55) 등이 가장 많았다. 놀이동산과 공원이 위치한 송파구(30), 강북·강서 지역의 번화가인 강서구(23), 노원구(22), 서대문구(20)에도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주로 주거 지역인 강북구(6), 은평구(2) 등은 가장 낮은 분포를 보였다.

환경정의는 "이는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10~20대를 집중 공략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들은 패스트푸드에 포함된 유해물질에 대한 면역력이 낮아 건강에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환경정의는 또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병원 내에서도 패스트푸드 매장이 입점해 큰 문제가 되다"며 "특히 혜화동의 S대학교 병원의 경우에는 입점한 패스트푸드 매장이 병원 본관과 어린이 병원을 연결해주는 통로에 위치해 어린이 이용객이 많고, 병실로 배달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한국판 <슈퍼 사이즈 미> 찍는 윤광용씨, 건강 이상 징후 **

환경정의는 패스트푸드 이용이 국민 식생활과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패스트푸드에 대한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할 계획이다.

환경정의는 4일 오후 국회 문화관광위 열린우리당 민병두 의원을 방문해 어린이 시간대 패스트푸드 TV 광고 금지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의견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또 열린우리당 김선미 의원과 민주노동당 천영세 의원과 공동으로 <슈퍼 사이즈 미>의 무료 시사회를 4일 오후 6시부터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1층 대회의실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판 <슈퍼 사이즈 미>를 찍고 있는 윤광용씨는 패스트푸드만 섭취한 지 보름이 지난 현재 체지방이 늘고, 간이 이상 신호를 보내는 등 신체에 이상 징후가 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한국판 <슈퍼 사이즈 미> 찍는 윤광용씨 격려하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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