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 오후부터 찬 공기 유입...주말에는 영하권 추위

기상청 "시속 30~50km 바람 강하게 불어 강풍특보 발효될 가능성 있어"

부산과 울산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오후부터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 추워질 것으로 예보했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3일 부산과 울산은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추워지겠고 주말 오전에는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8도, 울산 5도, 경남 0~5도로 전날보다 낮겠고 낮 최고기온은 부산 16도, 울산 15도, 경남 13~15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낮겠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동부 앞바다에서 0.5~1.0m, 남해동부 먼바다에서 1.0~2.0m로 일겠고 너울에 의한 물결이 높아져 방파제나 갯바위 등 해안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 부산·울산·경남 주말 날씨. ⓒ기상청

내일(14일)은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다. 모레(15일)는 북쪽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하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 많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부터 부산과 울산에는 바람이 시속 30~50km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