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방문한 40대 서울에서 확진 판정

도, 코로나19 증상 발현에도 제주 방문 초긴장

제주도는 서울 동작구에 사는 것으로 알려진 40대 여성이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발현된 상태에서 제주를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10일 오후 6시40분경 서울시 동작구보건소로부터 지난 7일 오전 8시 45분 김포에서 아시아나 OZ8915편을 이용해 제주를 방문한 A씨(40대 여성)가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통보받고 동선 파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서울에 사는 것으로 알려진 40대 여성이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발현된 상태에서 제주를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역학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프레시안(현창민)

도 관계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4일부터 기침과 인후통 등의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발현 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제주시내와 함덕 등에서 약 10시간가량 머물다 이날 저녁 서울로 돌아간 것으로 확인 됐다.

도는 A씨가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발현된 후 제주를 방문했던 만큼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집중하고 밀접 접촉자 격리와 방문 장소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CCTV 조사를 통해 이동 동선을 파악하고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날 오후 8시까지 파악된 A씨의 이동 동선을 공개했다. A씨는 7일 오전 8시45분 김포 공항에서 아시아나(OZ 8915) 항공기를 이용해 제주 공항에 도착했다.

제주공항에서 버스를 이용해 제주버스터미널이동 한후 10시쯤 근처 제주기사정식뷔페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A씨는 이후 10시35분께 제주버스터미널에서 동일주노선 버스를 타고 함덕으로 이동 했으며 오후 2시50분 함덕에 있는 유드림마트 함덕점을 방문 했다.

이후 오후 3시에서 오후 6시30분 동안 함덕에 있는 포엠하우스(펜션) 숙소를 방문 했고 6시36분께 GS25 함덕 골든 튤립점에서 라면으로 식사를 했다.

A씨는 함덕에서 버스 타고 공항으로 이동해 오후 9시10분 제주에서 아시아나(OZ 8996)항공기를 이용해 김포로 돌아갔다.

도 관계자는 서울로 돌아간 A씨는 동행인 없이 제주에 머물렀으며 제주시내 식당과 대중 교통등을 이용해 이동한 만큼 밀접 접촉자 파악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동 동선에 있었던 시민들은 자발적 자가격리와 유증상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진행해 줄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