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북 군산지역위원회가 6일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김관영 의원의 무소속 출마선언과 관련해 "황당하고 어처구니없는 언어적 나열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며 거세게 비난했다.
민주당 군산지역위는 이날 성명에서 "지난 8년간 군산의 발전을 위해 싸웠다는 김 의원의 주장을 우리는 납득할 수 없다"면서 "새만금 방조제 관할 분쟁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인구 27만 붕괴 등은 김 의원의 임기 중에 일어난 사건들이다"면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 "군산시민은 19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민주당으로 출마한 김 의원을 당선시켜 줬지만, 국민의당과 바른미래당으로 당적을 변경하고, 또 다시 21대 선거에서 무소속 출마 선언을 했다"면서 "군산시민을 생각한다면 있어서도 안 되고 있을 수 없는 철새정치인의 모습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김 의원은 20대 총선 당시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에 입당하면서 민주당원에게 배신감과 좌절감을 안겨준 장본인이다"면서 "뚜렷한 명분 없이 정치적 이해득실에 따라 당을 바꾸는 정치행태를 일삼는 김 의원을 군산시민이 심판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김관영 의원은 이날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바른미래당 탈당 및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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