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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협약 미체결' 업체 갈대 무단 수확판매 묵인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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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협약 미체결' 업체 갈대 무단 수확판매 묵인 의혹

ⓒ프레시안

농촌진흥청이 새만금 유휴지에서 추진하는 대규모 조사료 생산 일관화 시스템 현장 실증 사업과 관련, 각종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는 가운데 사업체와 협약이 체결되지 않았음에도 해당 사업체가 갈대를 수확·판매해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더욱이 농진청은 이같은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으면서도 사전 수확행위와 판매대금 회수에는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어 관련절차를 무시하면서까지 특정 업체 편의 봐주기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17일 영농법인 관계자들에 따르면 새만금 유휴지의 갈대 곤포 판매와 관련해 해당 사업체가 기관과 협약도 맺지 않은 상태에서 갈대를 수확해 판매하고 있다는 것.

사실상 무단으로 갈대를 수확해 판매까지한 이 사업체는 농촌진흥청이 사업을 공모한 후 협약 체결이 늦어지면서 '특혜의혹'과 '계약법 위배' 논란에 휩싸여 있다.

내주 중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알려지고 있지만, 무단 수확 및 판매행위가 농진청의 묵인 없이는 사실상 힘들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농진청은 "갈대 수확과 종자 파종에 대해 지시하거나 협의한 적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농진청은 "다만, 갈대 수확에 따른 판매금액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업체에서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혀 묵인 의혹에 한층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편 새만금 유휴지에서는 지난해 12월 초 갈대가 수확돼 판매되고, 수확한 자리에는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조사료 종자를 파종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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