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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계속 급등, 40달러대 재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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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계속 급등, 40달러대 재진입

5주래 최고가, 수급불안감에 헤지펀드 대거 유입

국제유가가 40달러대에 재진입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25달러(3.2) 오른 배럴당 40.33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2일 배럴당 42.4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래 가장 높은 가격이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같은 유가 상승은 러시아, 이라크, 나이지리아 등 주요 석유수출국들의 원유공급이 차질을 빚을 우려에 주로 기인한 것이다.

러시아 최대 석유업체 유코는 거액의 세금 추징으로 출고량이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고, 이라크와 나이지리아는 각각 테러에 의한 송유관 파손, 석유노조 파업으로 원유 수출에 차질을 빚어왔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이에 추가 증산을 공언하면서 수급 불안 차단에 나서고 있으며 이라크의 석유선적도 정산을 회복했다는 소식에도 시장의 반응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런던 국제석유시장(IPE)에서 브렌트유 8월 인도분도 1.16 달러(3.2%) 오른 37.77달러에 마감했다.

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국제시장에서 국내 주수입유인 두바이유 현물도 전날보다 14센트 오른 배럴당 34.61달러를 기록했다. 10일 이동평균가격은 배럴당 33.31달러에 달했다.

에너지 위기관리 전문가 존 킬더프는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시장이 석유공급 절대량보다는 공급 차질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석유중개업자 저스틴 포슈는 "최근 유가 급등 원인을 하나로 꼬집기는 어렵다"면서 "단기투기자금이 매수에 가담하고 있으며 다른 투자자들도 매수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뉴옥 소재 석유동향 조사기관 IFR의 톰 에반스 수석 에너지 분석가는 이날 미국 에너지부가 시장전망치 75만 배럴보다는 못미치지만 원유 재고가 10만 배럴 늘어난 3억5백만 배럴이며, 정유업체들의 가동률이 지난주 96.7% 로 2003년 5월3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발표 등을 들어 "펀더멘털을 부정하는 상승세가 잔존하겠지만 재고가 상승했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장기적으로 하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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