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해 8월 2일에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상주시 사벌면 엄암리 일원에 조성될 스마트팜 혁신밸리 착공식을 20일 가졌다.
착공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조성희 상주시장권한대행과 도의원, 유관 기관 관계자,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스마트팜 전문인력 육성과 관련 기업의 기술혁신·검증 및 확산, 청년농 취·창농, 스마트팜에서 생산하는 작물의 빅 데이터센터 등을 구축하는 정부 역점사업이다.
상주시 사벌면에 조성되는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사업규모 42.7ha에 총사업비 1332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2021년 말까지 준공될 예정이다.
스마트팜 혁신밸리에는 핵심시설인 청년창업 보육시설, 임대형 스마트팜, 실증단지 및 지원센터가 들어서게 된다.
보육시설에서는 스마트팜 창업 희망 청년들에게 체계적인 실습교육을 실시하고, 일부 교육수료생에게 3~6년간 임대형 스마트팜에서 자가경영의 기회가 주어지며, 실증단지와 지원센터에서는 스마트팜 관련 R&D 및 ICT기자재 실증이 이뤄진다.
청년창업 보육온실과 임대형온실 2ha는 현재 교육중인 교육생의 실습과 임대를 위해 내년 8월까지 조성하고, 나머지는 2021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계사업인 청년 농촌보금자리와 문화거리 조성 사업 추진으로 교육생과 지역주민의 복지편의 시설 및 문화 활동 공간을 마련하고 지역 농업인과 함께 할 수 있는 스마트 산지유통센터(APC)와 수출전문 스마트팜을 신축해 혁신밸리의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시설원예 스마트팜 로봇 국내 시장 주도와 함께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플랜트 해외시장 개척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2년부터 혁신밸리가 정상적으로 운영되면 청년보육, R&D실증, 기자재 검인증, 취․창업 및 전시․체험 등 스마트팜 관련 전반에 새로운 혁신을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혁신밸리가 조성되면 청년들이 스마트팜에 보다 쉽게 접근해 도전과 성장의 기회가 마련되고, 농업의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첨단 농업의 거점이된다”며,“지역에서도 서로 협력해 주시고 경북도에서도 지역 농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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