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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지자체 생산성 대상'에 경북도는 '의성군'만 장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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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지자체 생산성 대상'에 경북도는 '의성군'만 장려상

도민들 "인구규모, 행정수요 뒤지지 않는데 행정역량과 집중력 부족이 원인"

ⓒ행정안전부
경북도와 도내 23개 지방자치단체의 생산성과 행정역량 집중도가 전국 평균에 비해 크게 뒤지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행정안전부는 24개 중앙부처 공동으로 생산성 관점에서 전국 지자체의 종합적인 내부행정역량을 측정하는 '생산성 측정 사업'을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렸던 '제9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시상식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에는 전라북도 남원시가 수상했으며 경북도는 의성군이 '장려상'에 이름을 올렸다.

전국 28개 수상기관 가운데 전남(4), 전북(3), 경기(3)가 선두그룹을 형성했고 이어 충남(2), 경남(2), 광주(2), 울산(2)의 순이며 경북도는 강원, 충북, 대전, 부산, 대구중구와 함께 1개의 수상실적을 기록했다.

대상의 남원시는 20개 지표 생산성 평가에서 97.36%의 높은 지방세 징수율과 주민참여예산 수준이 세출예산의 0.71%로 전국 지자체의 평균 1.5배에 달하는 등 재정역량분야에서 올해 응모한 전국 175개 시·군·구 가운데 두각을 나타냈다.

그러나 경북도는 정부 포상(4)과 행안부장관 표창(10) 외 한국생산성본부가 수여하는 장려상(14)에 의성군이 이름을 올린 정도이며 지역경제·행정관리·문화복지·정주환경 등 4개 분야 우수사례 부문에도 해당되지 못했다.

반면 인근 대구광역시의 중구는 사회적 경제 생태계 조성과 사회적 약자 배려 관련 생산성 분야에서 두두러진 실적으로 자치구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구체적으로 전국 지자체 평균의 2배에 달하는 사회적 기업과 일반수급자 규모가 전국 지자체 평균의 절반 수준인 3천여 명에 그쳐 빈곤문제 해결의 높은 성과를 인정받았다.
ⓒ행정안전부
이같은 결과에 도민들은 "대상 남원시는 물론 우수상의 강원 속초, 충북 청주, 충남 논산, 경남 양산시 등과 견주어 경북도의 포항, 구미시 등이 인구규모나 행정수요가 뒤질 도시가 아니다"며 경북도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지방분권시대에는 지자체의 생산성 향상만이 사회적 가치 실현의 해답이 될 것인데 이번 평가에서 경북도와 도내 일선 지자체들의 행정역량과 집중도가 부족하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냈다"고 지적을 더했다.

한편 이번 '제9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시상식은 지난 6월 21일까지 공모접수된 지자체를 대상으로 8월 28일까지 20개 지표의 종합점수를 산출한데 따른 것이다.

생산성 높은 자치단체란 기관이 지닌 역량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경제·환경·문화·복지 등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유도할 수 있는 자치단체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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