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OPEC 증산능력 '의문'에 유가 41달러도 돌파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OPEC 증산능력 '의문'에 유가 41달러도 돌파

증산 가능한 곳은 사우디뿐, 고공행진 계속

국제유가가 전날 40.77달러에서 또다시 31센트 올라 41달러를 돌파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은 배럴당 41.08달러로 마감돼 종가기준 사상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지난 83년 석유 선물 거래가 시작된 이후 종가기준 최고 기록인 40.92 달러을 갈아치우며 사상 최초로 41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이날 NYMEX에서 석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장중 41.10달러까지 올라가 장중 사상 최고치였던 90년 10월10일의 41.15달러마저 깨지는 것도 시간문제로 보고 있다.

6월 인도분 휘발유 가격도 역시 사상 최고치인 갤런당 1.0415달러까지 치솟았다 전날에 비해 2.7센트 오른 1.4005달러로 마감됐다.미국내 휘발유 평균 소매가격은 갤런당 1.95달러를 기록해 갤런당 2달러에 육박해 사상최고치를 계속 바꿔나가고 있다.

석유분석가들은 이날 오름세도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휘발유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중동 정세 불안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능력 및 의지 결여로 공급은 달릴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유가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내는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설명했다.

특히 영국의 로이터 통신은 석유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사우디 아라비아가 유가를 진정시키기 위해 OPEC에 생산쿼터를 늘리자고 제안했으나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상황은 뭔가 상당히 강력한 힘이 시장에 작용하고 있으며 작금의 유가상승세는 산유국들이 그 힘에 대응할 능력이 과연 있는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또 "OPEC에서 추가 생산능력을 가진 곳은 사우디 아라비아뿐이라고 할 수 있으며, 아랍에미레이트연합과 쿠웨이트 정도가 약간의 여력이 있는 정도"라면서 "이들 3개 산유국이 실질적인 추가공급에 나서야 할 것"이락 지적했다.

그러나 로이터는 "이라크 바스라항 부근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테러공격으로 원유수출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5일째 가격 급등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중동의 석유공급 안보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