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 부산에서는 수험생 3만901명이 응시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11월 14일 부산지역 59개 시험장에서 치러질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수험생 3만901명이 응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3072명이 줄었다.
수험생들은 시험 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1교시 시험영역을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도 이 시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수험생 유의사항을 들은 뒤 감독관의 안내에 따라 지정된 대기실로 이동해야 한다.
시험은 오전 8시 40분 국어영역을 시작으로 수학, 영어, 한국사 및 탐구영역 순으로 오후 4시 32분까지 진행된다. 5교시 시험영역인 제2외국어 및 한문을 선택한 수험생은 오후 5시 40분까지 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이에 앞서 시험 하루 전날인 11월 13일 오전 10시 수험생 예비소집이 실시된다. 예비소집은 수험생이 원서를 접수한 곳에서 이뤄진다.
수험생들은 예비소집에서 수험표와 유의사항 안내문을 받은 뒤 수험표에 기재된 선택 영역과 과목 원서접수 때 자신이 선택한 내용과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어 시험 당일 입실 시각에 맞춰 도착할 수 있도록 미리 시험장과 시험실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전년도와 달리 시험실이 설치된 건물 안으로 출입할 수 없으므로 시험장 배치도를 통해 건물 바깥에서 시험실의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시험장과 시험실 확인 시간도 오전 11시에서 오후 2시까지로 변경됐다.
수험생들은 휴대전화와 스마트워치 등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의 종류와 관리절차 등을 숙지하고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지난해부터 전자담배와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이 반입금지 물품에 추가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시험 당일에는 관공서, 국영 기업체, 금융기관, 연구기관, 50인 이상 기업체 등 직장인의 출근시간이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로 1시간 늦춰진다.
버스전용차로 단속 일시중지, 승용차요일제 해제, 시내버스 증차운행 및 배차간격 단축, 도시철도 입실시간대 임시열차 비상대기, 민관 합동 교통관리 및 무료수송 봉사대 운영 등 다각적인 교통소통 대책이 시행된다.
부산시교육청 변용권 중등교육과장은 "시험 당일 수험생들은 가능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시민들은 수험생이 제시간에 안전하게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출근시간을 조정해 자가용 승용차 운행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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