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위원장은 "직장 동료를 고발한다는 것이 마음 아팠다"면서 "평생을 공직에 몸바쳐 온 공무원 선배이기도 하고 그 또한 한 가정을 책임지고 있을 것이기에 더 쉽지 않았다"고 술회했다.
그러면서 신 위원장은 "누군가의 억울함이 또 누군가의 증오가 되고 그것이 반복 재생산되어야 하는 작금의 현실이 허무해서 이제껏 난 뭐하고 살았나 노조위원장을 허투로 하고 있었나 자괴감도 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신 위원장은 "몇 년전 국장 휴가비 갹출 사건을 기억하실 겁니다"며 "우리 조직의 아픈 현실이지만 잘못된 것은 잘못되었다고 고발하고 문제 삼았기에 이제는 그런 일이 없어졌다"고 밝혔다.
즉 이번 일에 상처 입을 사람들이 마음아파도, 좀 더 길게 보면 정의로운 길로 가는 일이라는 것이다.
그러다 신동근 위원장은 "이번 사건이 유가족에게 더이상 짐이 되지 않도록 경남도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다린다"고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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