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문화대, 저소득층 이웃에게 연탄 배달 봉사

사회복지학부, 교내 모금 등 비용 마련...따뜻한 마음 전달

▲백석문화대 사회복지학부 재학생 및 교수들이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한 가정에 연탄을 배달하고 있다. ⓒ백석대

백석문화대학교(총장 송기신) 사회복지학부 재학생 및 교수들이 25일 천안지역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에 연탄배달 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봉사는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 된 것으로 연탄 구매 비용은 재학생들이 직접 준비했다.

재학생 43명과 교수들은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등 3개 지역 기초생활수급자 8가구를 방문해 가구당 500장, 총 4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사회복지학부 장갑수 교수는 "추운 겨울이 오기 전 연탄을 배달하며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는 행사가 재학생 주도로 열린다는 것은 뜻 깊은 일"이라며 "재학생들의 생각에 교수진들도 함께 마음을 모아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사회복지학부 2학년 박도애씨(21·여)는 "평소 텔레비전이나 SNS에서 연탄봉사와 관련된 콘텐츠를 보고 관심이 있었는데, 학부에 연탄봉사 행사가 있어서 참여하게 됐다"며 "직접 체험해보니 어렵고 힘들었지만 어르신들이 기뻐하시는 모습에 힘이 났고, 스스로도 뿌듯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한편 백석문화대 사회복지학부의 연탄배달 봉사는 2009년에 시작됐다. 대학은 플리마켓, 모금행사 등으로 비용을 마련해 저소득층 가정과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에 연탄을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