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14일 마산합포구 동성동에 위치한 오동동 문화광장에서 부마민주항쟁 상징버스 운행 제막식을 개최하고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을 기념하는 상징버스 운행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마련했다.
부마민주항쟁은 1979년 10월 16일 부산에서 시작되어 10월 18일 마산까지 이어져 온 경남의 대표적인 민주화운동으로서 유신독재의 붕괴를 가져온 대표적인 시민운동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 들어서 각계각층의 노력 끝에 부마민주항쟁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게 됐으며 오는 16일에는 경남대학교에서 국가지정 기념식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경남도는 자라나는 세대들에게는 숭고한 사실을 알려줄 수 있는 상징물에 대해 고민한 끝에 불특정 다수가 자주 이용하는 버스를 활용한 상징버스 운행을 이번에 추진하게 됐다는 것.
현재 광주광역시에서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일 상징버스를, 대구광역시에서는 2.28민주화운동 기념일 상징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한편 801번 직행좌석 버스 8대를 부마민주항쟁 상징버스로 운행할 예정이며 경남대~3.15의거 기념탑~경남도청을 경유한다.
문승욱 경제부지사는 "부마민주항쟁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뜻깊은 해에 도민들 다수가 이용하고 홍보 효과가 높은 대중교통을 활용해 미래세대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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