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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신중년 노동자' 인간다운 삶 영위해야"

민주노총 경남본부 '신중년층 인생이모작 지원' 조례 제정 토론회서 강조

경남지역 '신중년 노동자'들이 보다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는데 국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즉 '신중년층 인생이모작' 지원 조례 제정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10일 창원 노동회관에서 '경상남도 신중년층 인생이모작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토론회'를 열고 구체화에 나섰다.
▲'경상남도 신중년층 인생이모작' 지원 조례 제정 토론회 모습. ⓒ프레시안(조민규)
이 자리에서 안석태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수석부본부장은 "누구나 은퇴라는 시기를 맞게 되고 다른 세계에 마주치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고 하면서 "사업이나 사업장을 기반으로 하는 노동자부터 여성, 자영업 등 다양한 계급계층이 생애 전환의 시기를 맞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부본부장은 "사회보장과 노동권의 보장이라는 두 가지 근본적 문제로 한국사회 현실을 진단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베이비붐 세대들이 광범위하게 퇴직하는 조건에서 지자체의 역할을 높이고 센터 조직 운영의 민주성과 센터 확장성 대책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안 부본부장은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중년에 대해 은퇴 후 삶에 대한 새로운 방정식이 요구되고 있다"며 "경상남도가 인생이모작지원 조례를 통해 사업을 18개 시·군에 확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 부본부장은 "베이비부머 세대는 전통적으로 노동시장에서 은퇴해야 하는 연령대로 인식되는 고령자나 노인과는 달리 노동시장에서 활력있는 생활인으로 구분되고 있다"면서 "현재 정부와 지자체의 신중년에 대한 정책적 지원은 미미한 편이며 청년, 여성, 노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홀히 해왔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소위 노인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사업이 있지만 대부분 질 낮은 일자리 창출에 국한되고 있는 실정이다는 것이다.

안 부본부장은 "한국사회가 사회보장 제도를 강화하는 것이 병행되어야 할 뿐아니라 새로운 노동현실에 마주하는 은퇴 노동자들의 노동권에 대한 제도적 설계와 더불어 미권리 상태에 있던 노동자들에 대한 노동권 교육과, 사용자들에 대한 노동권에 대한 존중 문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신중년은 부실한 사회안전망으로 인해 제2의 인생을 설계하지 못하고 퇴직 후 불안정노동 질 낮은 일자리로 유입되어 한국사회 전반의 고용시장을 기형화 시키고 있는 상황이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다 안 부본부장은 "교육사업이 일자리라는 틀에 얽매여 고용지표 개선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생애전환의 의미와 노동의 삶, 노동자의 권리, 공동체와 개인의 삶을 개선하는 내용 등의 다양한 영역의 교육사업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경상남도는 '경남인생이모작센터'라고 되어 있지만 경남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의 형태도 나오지 않고 있으며 홍보선전 등 사업이 알려지지 않는 상황이다는 것이다.

또한 생애전환 사업이 실효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인생이모작사업'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의 담보와 더불어 인력과 예산의 투입이 필요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류조환 민주노총 경남지역 본부장은 "많은 노동자들이 퇴직을 하고 새로운 일을 찾아가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된다"며 "경상남도는 18개 시·군에서의 신중년층 교육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하고 서울시처럼 광역거점 시설과 지역기반 기설 등에 대한 사업의 확장성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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