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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 "인재양성ㆍ지역경제 선순환에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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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 "인재양성ㆍ지역경제 선순환에 사활"

부마항쟁 첫 국가기념식 개최… "유공자 예우 최선 다해야"

김경수 경남지사는 7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진행된 월간전략회의에서 "어떻게 하면 지역에서 인재를 양성하고 배출해서 지역산업과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낼 것인가에 대해 모든 분야에서 고민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 지사는 모두발언에서 지난 1일 출범한 통합교육추진단의 의미와 과제를 강조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김경수 경남지사가 월간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경상남도
김 지사는 "120조 원이 투입되는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가 구미와 용인을 두고 저울질하다 지방에서 R&D인력을 뽑기 어렵다는 이유로 용인이 낙점됐다"고 하면서 "이런 흐름을 바꾸지 못하면 첨단산업과 4차산업혁명 과정에서 필요한 미래산업 분야에서 지방은 수도권과 경쟁 해보지도 못하는 상황이 된다"고 심각성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세 곳의 강소연구개발특구와 전기연구원, 연구원으로 승격을 앞둔 재료연구소, 세리막기술원, 자동차부품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동남권본부 등 우리 경남의 지역산업에 꼭 필요한 R&D 기관들이 속속 들어오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른바 이런 기관들이 더 확대되고 커나가려면 필요한 인재를 지역에서 뽑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연이은 태풍 등 재난 상황과 관련해서는 김 지사는 "늦장대응 보다는 과잉대응이 백 번 낫다"는 원칙을 재강조했다.

특히 지난 태풍에 일부 마산지역 침수 사례를 언급하며 “침수가 반복될 때는 반드시 근본적 원인을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태풍이 아닌 게릴라성 폭우에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소방, 경찰과 함께 신속 대응이 가능하게끔 매뉴얼을 다시 점검하라는 것이다.

이어서 오는 16일에 거행될 부마민주항쟁 첫 국가기념일의 의미를 되새기기도 했다.

김 지사는 "우리 경남은 3․15의거, 부마민주항쟁, 6월항쟁으로 이어지는 민주화운동 뿐 아니라 그 이전 독립운동 과정과 이후 산업화 과정에서도 물러선 적이 없는 곳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국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에 대해서는 행정이 끝까지 책임지고 챙긴다는 자세로 예우에 최선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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