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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세계소리축제 D-1] 미리보는 개막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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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세계소리축제 D-1] 미리보는 개막공연

90분간 멈추지 않는 콜라보 대향연


2019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일 전북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진행될 개막공연은 '바람, 소리'로 축제의 활짝 문을 연다.

올해 개막공연에는 국내외 관악기 명연주자들이 대거 등장해 축제의 꽃을 피우게 된다.

축제의 문을 열고 들어올 개막공연의 커튼을 먼저 살짝 제쳐본다. <편집자주>

개막공연 '바람, 소리'는 폴란드의 야누스 프루시놉스키 콤파니아(Janusz Prusinowski Kompania)팀의 경쾌한 연주로 축제의 문을 연다. 이 팀은 폴란드 무곡 마주르카를 현대적 음악어법으로 재해석한 음악들을 선보이며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어 전북 지역 5개 학교(전주생명과학고등학교, 전주공업고등학교, 전주상업정보고등학교, 삼례중앙초등학교, 전주동초등학교)의 관악오케스트라의 200여명 청소년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팀이 궁중무용의 반주음악으로 쓰여온 수제천을 재편곡한 '수제천 변주곡'의 첫 선을 보인다.

올해 축제의 주요 기획 종교음악시리즈를 대표하는 이베리 콰이어와 전북영산작법보존회, 피아니스트 미연의 합동 무대 '축원(Blessing)'도 개막공연에서 절대 놓칠 수 없는 순서다.


사전 음원을 편곡 작업 및 음악 작업을 통해 조지아 정교회 고음악과 신비로운 오르간 소리, 전북영산작법의 음악을 편곡해 엄숙하고도 장엄한 아름다운 예술의 세계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이와 함께 타이완의 전통음악을 이끌어갈 차세대 뮤지션으로 각광받고 있는 수오나 뮤지션 '층 치엔 윈'의 '에스닉 이노베이션(Ethnic Innovation)', 대금 원장현 명인과 문하에서 동문수학한 제자들이 한 무대에 올라 꾸미는 '나무의 노래', 한국 프리재즈와 아방가르드를 상징하는 노장이자 현재진행형의 음악을 선보이는 색소포니스트 '강태환'과 재즈&크리에이티브 플루티스트 앤더스 해그베르그의 즉흥 연주 '바람의 말', 판소리 춘향가 중 '갈까부다' 대목을 중심으로 소리꾼 정상희와 피리의 최경만, 두둑의 소리가 어우러진 한편의 모노드라마로 재탄생한 '모놀로그& 멜로디', 우리의 전통 장단인 설장고 가락에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세 명의 댄서가 만들어내는 강력한 카타르시스의 순간 '비행'까지.

90분간 쉬지 않고 계속되는 소리축제를 통해 탄생한 최초의 작업들을 연이어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축제 출연진 중 관악기 주자들의 월드시나위로 개막공연의 대미가 장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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