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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훈 경남도의원 "아픈 역사 공부방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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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훈 경남도의원 "아픈 역사 공부방 필요합니다"

"김해 연지공원ㆍ마산 오동동 등 소녀상 근처라면 그 효과 클 듯"

신상훈 경남도의원은 지난 6일 제366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경남에도 우리의 아픈 역사를 바로 바라볼 수 있는 특별한 공부방이 필요하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신 의원은 "김해 연지공원과 마산 오동동 등 소녀상 근처라면 그 효과는 더욱 클 것이다"고 강조하면서 "역사를 배우고 기억을 공유하는 공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신 의원은 "경남 교육청에는 별도의 기록공간이 없다"면서 "기록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기록물을 관리하는 공간 설치도 함께 제안한다"고 피력했다.

이른바 이곳 역시 단순히 문서 보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신 의원은 "경남은 지리적으로 일본과 가까워 위안부뿐 아니라 강제징용 등 일본의 전쟁범죄 피해자가 많은 곳이다"며 "하지만 이와 관련된 역사관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신상훈 도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경상남도의회
그러다 신 의원은 "도내에 사용되고 있는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내용은 전체 376페이지 중 채 1페이지도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즉 일본이 기다리는 것은 유일한 증거와 증인인 할머니들이 모두 세상에서 떠나는 것이고 바로 이 잔인하고 슬픈 카운트다운이 끝나기만 바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아이들에게 특별한 공부방을 만들어주고 싶다던 '위안부 할머니'들의 꿈이 실현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도 더욱 절실하다는 것이다.

신상훈 의원은 "우리 경남은 8월 14일을 국가기념일이 되기 전부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로 지정했다"면서 "김지수 의장께서 10대 의회에서 대표발의로 관련 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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