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호 태풍 ‘링링’의 북상으로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충남재난안전대책본부가 6일 오후 2시 부로 ‘비상2단계’를 발령했다.
충남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태풍 링링은 7일 새벽 제주 서쪽 해상을 지나 충남지역에는 7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태풍과 경로 및 크기가 유사한 2010년 곤파스의 경우 6명의 인명 피해와 432세대 1058명의 이재민, 1097억 원의 재산 피해를 낸 바 있는 만큼 간부 공무원을 중심으로 선제적으로 상황을 관리하고 도내 전 공직자는 비상근무체계를 유지 할 방침이다.
또 도 각 실·국 도로, 교통, 환경, 보건, 홍보 등 13개 협업부서 필수 요원들은 상황근무에 돌입하고 태풍 내습에 따라 도내 축제와 행사 등 취소 및 연기를 요청했다.
이밖에 이날 오후 6시부터 7일 밤 12시까지 해수욕장, 국도립공원 등산로, 야영장, 둔치주차장 등이 전면 통제된다.
양승조 지사는 "이번 태풍은 강력한 비바람을 동반하고 있어 간판, 지붕 등 낙하물에 의한 인명 피해와 수확기 농작물, 수산 양식장 피해가 가장 우려되고 있다"며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각 소관 분야별로 철저한 대응이 필요한 만큼, 다시 한 번 취약지역에 대한 점검을 실시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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