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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민주노총 "친일 부역 인물 등 전수조사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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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민주노총 "친일 부역 인물 등 전수조사 해야"

"아직도 창원과 경남 곳곳에는 '친일의 찌꺼기' 많이 남아 있어"

"남아(男兒)면 군복에 총을 메고 나라 위해 전장에 나감이 소원이리니."

창원 팔용산 저수지 둘레길에 버젓이 표지판처럼 서 있는 내용이다.

즉 일제 시기에 조선인 징병제를 찬양한 노천명 친일 작가가 1943년 8월 5일 매일신보에 게재한 '님의 부르심을 받들고서'의 일부다.

더구나 민족 시인인 한용운·이상화·이육사·윤동주의 글과 함께 번듯하게 있다는 것에 분노를 느낀다는 것.

이에 대해 경남 민주노총은 3일 성명서를 내고 "창원시와 경상남도가 친일 찌꺼기 청산에 더욱 매진할 것"을 이같이 촉구했다.

이들은 "아직도 창원과 경남 곳곳에는 친일의 찌꺼기 많이 남아 있다"고 하면서 "이를 청산하고자 하는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이들은 "조선인 강제동원 역사에 대한 올바른 진실규명과 일본의 사죄, 배상 문제가 끝끝내 해결될 그날까지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과제이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이들은 "창원시 등 18곳 지방자치단체와 경상남도는 공공시설 등에 있는 친일 부역 인물의 모든 기념물에 대한 전수조사를 비롯하여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한 본격적인 친일 찌꺼기 청산운동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즉 민족 정기를 바로 세우는 것보다 시급한 일은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노천명 친일 작가의 '사슴'.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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