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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출규제 피해 우려' 부산 기업인 현실적 대책 촉구

민주당 부산시당, 간담회서 문제점 쏟아내자 '건의 사항 실현 약속'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부산지역 기업들의 피해가 우려되자 기업인들이 현실적인 대책안 마련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과 부산상공회의소는 8일 오후 상의 국제회의실에서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 지원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민주당에서 전재수 시당위원장과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최인호 의원, 김해영 최고위원, 김영춘·윤준호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과 박성현 시당 대변인, 부산시의회 김삼수 원내대표 등 시의원들도 대거 참석해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지역 기업인으로는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 등 회장단과 피해기업인 등 17명이 참석해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기업 피해조사 현황 보고와 함께 애로사항을 제기했다.


▲ 8일 오후 부산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 지원 간담회' 모습. ⓒ프레시안(박호경)

부산상의에 따르면 부산지역 전체 수입 품목 1180종 가운데 일본 수입 의존도 50% 이상인 품목은 90종으로 소수에 불과했으나 수입액은 10억7531만 달러로 전체 43.1%를 차지했다.

특히 염산·황산 등 8종의 화학제품은 100% 일본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대체재나 수입국 다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부산상의는 수출규제 피해 대책으로 '부품소재 국산화를 위한 기술개발 적극 지원', '신규 대체 수입처 확보 및 지원 강화', '피해기업에 대한 자금애로 해소 및 세제 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다.

또한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일본의 부품소재 수입기업의 생산․마케팅 활동의 애로가 예상됨에 따라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기업경영과 신규투자를 가로막고 있는 각종 기업규제의 과감한 철폐도 요청했다.

'NO재판' 여파로 일본 여행 거부가 이어지면서 항공업계도 직격탄을 맞고 있었다. 에어부산 한태근 대표이사는 "회사 전체 매출 중에서 일본 노선이 30%를 차지하고 매우 중요한 노선이기에 엄청난 타격을 받고 있다"며 "여행은 캔슬되고 9, 10월 예약도 전혀 없어 운항을 줄이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왔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은 "지역경제가 가뜩이나 주력산업의 부진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갑작스런 일본의 경제도발은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일본수출규제에 따른 직접적인 피해구제에 힘을 모으고 장기적으로는 과감한 기업규제 철폐를 통해 산업혁신을 추구할 수 있도록 정치권과 경제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지역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한 전재수 시당위원장은 "일본이 걸어온 이번 싸움은 언젠가는 한 번은 겪고 넘어가야 할 문제다. 그렇기에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며 "온 민족의 역량을 모으고 국가 자원을 총동원해서라도 불합리한 일본의 수출규제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건의 사항의 실현을 약속했다.

최인호 의원은 "8월 14일에 국회 산자위가 열린다. 그동안 마련된 대책과 대처 방안, 피해기업에 대한 구제책 등을 질의할 계획이다"며 실질적인 대책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답했으며 김해영 최고위원, 김영춘·윤준호 의원도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잘 전달하고 대안까지 받아내겠다"고 피해기업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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