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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농민수당' 주민 발의 서명운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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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농민수당' 주민 발의 서명운동 시작

오는 9월 10일까지 5만 명 서명 목표

▲충남 농민수당 조례 제정 추진운동본부가 농민수당 주민조례서명운동 추진 기자회견을 열었다 ⓒ프레시안(이숙종)

충남 농민수당 도입을 위한 주민 발의 서명운동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충남 농민수당 조례 제정 추진 운동본부(이하 본부)는 25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 조례 서명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정효진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의장은 "농민은 농산물 생산과 다양한 공익적 기능을 하는 만큼 이에 따른 인정과 사회 보상으로 농민수당을 지급해야 한다"며 "농민수당은 농민이 직접 만든 농업 정책으로 도민 힘으로 주민발의 조례 제정을 시작하겠다"고 서명운동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이상선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도 "충남도가 농민 희망인 농민수당 지급을 외면하면 정치·행정은 존재할 필요가 없다"며 "소멸 위기에 처한 농촌을 구하는 방법은 농민수당 지급"이라고 강조했다.

본부는 이날 기자회견 후 도청 민원실에 ‘충남 농민수당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청구서’를 제출했다.

농민수당 조례 제정 주민발의 서명운동은 6개월(광역자치단체 기준) 동안 19세 이상 도민 174만 9889명 중 100분의 1인 1만 7499명 이상이 참여해야 한다.

본부는 오는 9월10일까지 5만 명 서명을 목표로 서명운동을 전개 할 계획이다.

한편 농민수당은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을 생산하는 농민에게 사회적으로 보상하는 정책이다.

앞서 전남 해남군이 전국 최초로 지난 6월부터 연간 60만원의 농민수당 지급을 시작했으며, 경기와 강원, 전남, 전북, 경북도에서도 농민수당 지급이 논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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