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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토지거래 허가제 철회하라"

공항 예정지 온평리 주민들 "대안 없는 일방 추진..고통만 가중"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주민들이 지난 9일 오전 도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갖고 "제2공항 예정지에 대한 개발행위 제한과 토지거래 허가제를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서 온평리 청년회장과 제2공항 반대 온평리비상대책위원회 3명은 도청 앞에 주차한 트럭에 올라 삭발식을 벌였다.

지난 9일 오전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열린 제2공항 반대 집회에 참석한 성산읍 온평리 주민들. ⓒ프레시안(박해송)

자신을 온평리에 거주하는 주민이라고 소개한 한 주민은 "백만평이 넘는 땅이 공항부지에 포함됐는데 (토지) 보상이 얼마나 되는지 알고 있나"라며 "본인 땅이 제2공항 예정부지에 속해 보상한다고 하니 좋다고 찾아가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꿈을 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2공항 예정부지 땅에 대해 대지로 집을 가지고 있어야 100만원 정도 보상이 된다고 한다. 지목이 도로로 돼 있는 경우 평당 15만원을 못넘어 간다"고 지적했다.

제주 제2공항의 입구는 신산리이지만 활주로, 여객청사 등 주요 시설은 온평리에 건설된다. 제2공항 건설 예정 부지의 70% 이상이 온평리에 포함된다.

주민들은 도청 정문 앞에서 "생존권 보장에 대한 대안 없이 일방적인 기본계획 추진을 밀어붙여 온평리 주민들에게 고통만 가중시키고 있다"며 "사전 협의 없는 국토교통부의 일방적인 제2공항 추진을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9일 오전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열린 제2공항 반대 집회에서 성산읍 온평리 주민들이 삭발식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박해송)

ⓒ프레시안(박해송)

지난 9일 오전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열린 제2공항 반대 집회에 참석한 성산읍 온평리 주민들. ⓒ프레시안(박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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