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북한, 제2차 6자회담 불참 시사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북한, 제2차 6자회담 불참 시사

30일 북한대표단 성명, "이런 회담은 열 필요없다"

북한대표단이 미국을 비난하며 제2차 6자회담 불참 의사를 시사해 주목된다.

30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6자회담에 참석했던 북한대표단은 이날 오전 평양으로 돌아가기 전 베이징 국제공항에서 성명을 통해 미국의 태도가 바뀌지 않았다고 비난하며 "이런 협의를 열 필요가 없으며, 흥미나 기대를 갖는 것이 불가능해졌다"고 밝혀 미국의 태도가 바뀌지 않는다면 차기 회담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성명에서 대표단은 "우리는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대한 제안을 했으나 미국은 핵포기 선행(先行)만을 주장했다"며 "이번 회담은 우리를 무장해제시키려는 장(場)이었다"고 비난했다.

대표단은 또 "미국이 우리를 무장해제시키려는 의도가 명백해진 이상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어졌다"고 말해 핵개발을 가속화하겠다는 가능성도 시사했다.

북한대표단의 이같은 발언은 1차 6자회담 마지막날 당초 예정됐던 공동발표문 채택이 북한의 반대로 불발된 데 이어 나온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외교가에서는 이같은 북한의 입장표명이 제2차 6자회담 불참을 통고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제2차 6자회담을 열기 전에 북한측이 지난 27일 기조연설에서 제안한 '4단계 로드맵'에 대한 미국측의 성의있는 대응을 촉구하기 위한 압박전술로 해석하고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