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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로 공사구간서 맹꽁이 집단서식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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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로 공사구간서 맹꽁이 집단서식지 발견

"12종 양서파충류 관찰"

'비자림로를 지키기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은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4일부터 제주시 구좌읍 비자림로의 양서파충류 정밀조사를 참관한 결과 맹꽁이 집단서식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참관을 통해 확인한 목록은 양서류의 경우 맹꽁이, 무당개구리, 산개구리. 청개구리. 참개구리. 도룡뇽 총 6종이며 파충류는 실뱀, 쇠살모사, 유혈목이, 대륙유혈목이, 도마뱀, 줄장지뱀 등 6종이다.

제주 비자림로 확장공사 구간에서 발견된 쇠살모사. ⓒ김대호 조사관


비자림로 시민모임은 "그 과정에 맹꽁이 집단서식지를 발견했다. 우리나라에선 2012년 5월 31일 맹꽁이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김대호 조사관은 “정확한 카운팅은 어렵지만 맹꽁이 울음소리를 통해 짐작한다면 총 100개체 정도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조사 과정에서 공사구간인 제2대천교 아래를 흐르는 천미천에서 5종의 개구리와 알덩이들, 상당히 많은 유생들이 관찰됐다"면서 "'천미천의 보호가 절실하다. 향후 다리 공사가 진행되면 지금 천미천에서 산란한 생물들은 주변에 산재해서 서식할 것인데 상당한 피해를 받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비자림로 양서파충류 정밀조사 결과 멸종위기 야생 생물인 맹꽁이 집단 서식지가 6군데 발견됐고 양서류와 파충류 12종의 서식을 확인했다. 사진은 공사 구간서 발견된 도롱뇽. ⓒ김대호 조사관


앞서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제주시 구좌읍 비자림로 확장공사에 대해 제주도에 비자림로 확장 공사를 중단하고 28일까지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와 관련된 환경보전대책을 수립·제출하라는 내용의 조치명령을 내렸다.

제주도가 앞서 제출한 '비자림로 건설 공사 소규모환경영향평가서' 내용과 달리 이곳에 멸종위기종의 서식 가능성이 제기돼 이에 대해 조사하고 보호조치를 마련해서 보고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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