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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제39주년] 청주에서 광주까지 민주로드 역사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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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제39주년] 청주에서 광주까지 민주로드 역사기행

충북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임을 위한 행진곡’ 상영·민주로드·기념행사 등

▲충북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가 마련한 '5·18광주 민주로드' 역사기행 포스터 ⓒ충북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5·18광주민중항쟁 39주년을 맞아 충북 청주에서 광주까지 민주와 정의, 생명 존중의 정신을 이어가기위한 민주로드 역사기행을 비롯해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충북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를 비롯해 민중운동단체는 오는 18일 청주체육관 앞에서 출발해 광주 망월동 5·18민주묘역~금남로~옛 전남도청~5·18기록관 등 광주5·18현장을 탐방하는 ‘민주로드’ 역사기행을 마련했다.

현재 신청자는 60여명을 넘었으며 초등생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하고 있다. 역사기행의 버스비는 무료며 식사비만 지참하면 된다.

탐방단은 1박2일로 진행하는 청년층 팀과 당일코스 팀으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16일에는 청주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시민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39주년 기념식과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이 무료로 상영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당시 광주 현장에 있던 시민이 참석해 그날의 참상을 증언하며 “광주의 진실이 폄훼되고 있어 속상하다”고 말해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또한 ‘임을 위한 행진곡’의 박기복 감독도 참석해 “광주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승사업회 관계자는 “40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제대로 된 역사적 의미와 교훈을 삼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정의당 충북도당은 논평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여전히 부정하고 폄훼하며 왜곡하려는 세력이 존재하고 있는 현실은 역사적 비극”이라며 “대한민국이 좀 더 평등하고 살만한 민주주의국가로 발전하길 바라는 이들 모두는 5·18의 희생 위에, 광주의 희생 위에 민주주의를 빚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의당 충북도당은 정당 본연의 책무인 친일잔재세력, 독재추종세력을 청산하는데 모든 정치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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