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천태만상’ … 공원시설에서 출장비 받은 공무원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천태만상’ … 공원시설에서 출장비 받은 공무원

백두현 군수, "군민에게 사과 부적절한 공직관행 근절하겠다"

공룡발자국으로 유명한 경남 고성군의 상족암군립공원.

상족암군립공원을 관리하는 공원사무소 공무원들이 최근 1여년 동안 사업소에서 70여 미터 떨어진 거리의 박물관 업무를 보면서 하루 1만원에서 2만원의 출장비를 챙긴 사실이 드러나 말썽이 되고 있다.

군립공원 내부 조형물 등 각종 시설물 관리도 출장에 포함시켰다.

▲경남 고성 상족암군립공원내 공룡박물관. ⓒ고성군
직원들은 “공원시설이 생각보다 넓다. 관행적으로 여러 출장지 가운데 한 곳만 적다보니 그렇다. 사무실을 벗어나 자리를 비울 때 출장을 신청하지 않으면 무단이탈로 간주될 수 있어 근거를 남겨두기 위해서였다” 는 등 궁색하게 변명했지만 출장비는 꼬박꼬박 챙긴 것으로 드러나면서 고성군이 공직 기강해이라는 비난에 직면했다.

상족암군립공원사업소 공무원들의 부당출장이 말썽이 되자 고성군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15일 고성군은 “문제를 일으킨 공원사업소에 대한 경남도 감사를 요청했으며 진상을 철저히 조사하겠다” 고 밝혔다.

백두현 군수도 군민에게 사과했다.

백 군수는 “부당한 출장으로 일어난 군민 혈세 낭비에 대해서 이유를 불문하고 군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 혈세 낭비 사례, 부적절한 공직관행을 철저히 조사해 이를 근절하고 군민을 위한 행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성군은 이후 부적절한 관행이 적발될 경우 담당부서장 대기 발령 등 강력한 인사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