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월가, 盧대통령 취임사 긍정평가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월가, 盧대통령 취임사 긍정평가

블룸버그, 북핵 해법과 재벌 개혁 등에 기대 커

북핵사태 등으로 불안을 느껴온 해외투자자들이 노무현 대통령의 취임사를 접하고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또 재벌개혁 등 노 당선자의 경제정책에 대해서도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노대통령의 북핵 해법 긍정적 평가**

20일 북한 미그 19 전투기의 북방한계선 침범, 24일 북한의 지대함 미사일 시험발사 등 갈수록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해외투자자들이 노 대통령의 취임사에서 가장 주목한 대목은 대북정책이었다.

미국의 블룸버그 통신은 25일 “북한은 핵 개발 계획을 포기해야 한다. 북한은 핵무기를 보유할 것인지, 체제안전과 경제지원을 국제사회로부터 약속받을 것인지를 선택해야 한다”는 노 대통령의 취임사를 전하면서 “노 대통령은 교착상태에 빠진 북한사태 해결을 위해 국제적 협력을 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어 “어떤 형태로든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어서는 안된다. 북한 핵 문제가 대화를 통해 해결되도록, 우리는 미국, 일본과의 공조를 강화할 것이며 중국.러시아.유럽연합 등과도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는 노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하면서 “노 대통령은 취임 당일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북한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며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총리, 첸치천 중국 부총리, 알렉산더 로슈코프 러시아 외무차관 등 북핵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지지해온 한반도 주변 4강을 모두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는“일부 투자자들은 이처럼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과 미국 뒤에 주요 열강들이 모두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에 대한 투자전략 변경할 계획 없다"**

템플턴 글로벌 자산운용의 수석투자전략가인 제프 에버렛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지정학적인 큰 그림으로 보면 중국, 일본, 러시아와 미국은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한 협력을 하고 있다”면서 “한국에 대한 투자전략을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 코리아의 웨인 첨리 대표도 “북한 때문에 한국에 대한 투자에 대해 대부분 ‘지켜보자’는 태도를 갖고 있다”고 외국투자가들의 분위기를 전하면서도 “노 대통령은 대북, 대미 관계에 대해 적절한 발언들을 해왔으며 크게 안심을 시켜주었다”고 말했다.

웨스팅하우스 전자의 부사장 로버트 슈마허는 “외국기업과 북한, 노동문제에 대해 노 대통령의 발언들은 반가운 것이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이밖에 “노 대통령은 한국 경제를 지배해온 재벌개혁에 나설 것”이라면서 “외환위기를 초래한 요인들이 아직도 극복대상으로 남아있다. 시장과 제도를 세계기준에 맞게 공정하고 투명하게 개혁해, 기업하기 좋은 나라, 투자하고 싶은 나라로 만들겠다”는 노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하면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