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산림청과 공동으로 3일,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산림치유의 새로운 역할과 지역 상생방안 모색’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독일과 호주 등 6개국의 전문가를 비롯해 산림청, 전라북도, 진안군,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같은 유관기관 담당자와 산림치유지도사 및 지역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산림치유와 지역상생에 대한 다양한 사례와 경험을 공유하고 성공적인 산림치유원 조성을 위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호주 시드니 의과대학 오병상 교수와 중국 한의학 전문가 위리용(韋麗英)은 산림을 활용한 건강증진 요법을 발표했다.
독일의 법학박사이자 출판사 대표인 멜라니 아다매크(DR. Melanie H. Adamek)와 불가리아 산림과학원의 얀코 도디프(Yonko Dodev) 박사는 자국의 산림치유 정책을 소개했다.
또, 중동의 도시계획전문가 기안카를로 망곤(Giancarlo Mangone)과 일본 나가노현 관광행정 실무가 카와나베 코우스케(Kouske Kawanabe)는 산림치유로 지역이 상생하는 방안을 사례와 함께 제시했다.
해외 연사의 발표에 이어 국내 산림치유 각 분야 전문가 패널이 참여해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 조성과 역할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 조성 사업은 산림생태자원을 활용해 국민건강을 증진하고 국토 균형발전을 꾀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으며, 전북 진안군 백운면 일대 617ha 규모의 산림에 827억원을 투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2년차로 기본계획을 수립중에 있다.
산림청은 국립지덕권치유원을 "우수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임산물 치유식 개발과 보급을 담당하는 산림치유 거점이자 지역 상생의 선도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진안 8경 중 하나인 백운동 계곡이 흐르는 덕태산과 선각산 사이에 우리나라 두 번째 산림치유원을 조성 중이다”면서 “세계적으로 자랑할 만한 산림치유원 조성을 위해 지역사회와 각계 전문가 및 유관기관이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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