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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위원장 “폐광지역 외면하는 강원랜드 각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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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위원장 “폐광지역 외면하는 강원랜드 각성해야”

“배당 50% 초과는 지역주민 희생양 삼겠다는 것”

강원 정선군 고한사북남면신동살리기공동추진위(위원장 김태호. 공추위)는 15일 강원랜드의 배당성향 50% 초과는 지역주민을 희생양 삼겠다는 위험한 발상이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공추위는 입장문을 통해 “강원랜드가 지난 8일 제165차 이사회를 통해 2018년 말 기준 주당 900원씩 총 1824억 6500만 원을 주주들에게 배당키로 한 것은 지역투자 감소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동안 강원랜드의 지역파견 사외이사들은 주식 배당성향이 50%를 넘지 않도록 했는데 방어벽이 무너진 것”이라며 “더 심각한 것은 강원랜드의 매출과 순이익이 최근 2년간 감소하는 가운데 오히려 주식배당률은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지난 8일 개최된 강원랜드 제165차 이사회. 이날 이사회는 강원랜드 주식배당성향을 61.39%로 결정했다. ⓒ강원랜드

이어 “강원랜드와 광해공단은 주당 900원이 배당률 50%를 넘지 않도록 한다는 명분을 살리기 위해 갑자기 ‘5년 평균 당기순이익’을 들고 나온 꼼수를 부렸다”며 “강원랜드 경영진은 지역과 임직원의 이해관계 대변보다 대주주의 거수기로 전락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익금의 사용방식을 정하는 것은 경영의 중요한 의사결정 사항”이라며 “대주주인 광해공단의 사업규모에 맞춰 매년 배당률을 지정해 주고 투자는 나머지를 가지고 하라는 것은 경영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것으로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김태호 위원장은 “강원랜드에서 매년 700억 이 넘는 막대한 이익금을 곶감 빼먹듯 가져가 투자 손실과 적자를 보전하면서 폐광지역에 대한 투자여건을 악화시키는 광해공단의 방만경영을 좌시할 수 없다”며 “폐광지역 주민들을 희생양 삼아 자신들만 살찌우려는 음모를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최근 매출총량제 등 규제강화의 영향으로 지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2년간 매출이 –5.4%, -7.1% 급감한 가운데 2018년 순이익은 전년대비 –32.1%로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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