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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거래량, 강남3구만 4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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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거래량, 강남3구만 43% 증가

인천·신도시 등 수도권 전지역 감소

전국 아파트 거래가 2달 연속 하락한 가운데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의 거래량만 4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기에 접어들어 잠잠했던 강남 재건축 단지의 실거래가 역시 일부가 소폭 상승했다.

국토해양부가 18일 공개한 '2009년 12월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 거래량은 4만4944건으로 11월(4만6048건)에 이어 연속 하락했다. 국토부의 자료에는 10월 계약분 8000여 건, 11월분 1만8000여 건, 12월 계약분 1만9000여 건이 포함되어 있다.

11월보다 16.9% 떨어진 1만2340건의 거래량을 기록한 수도권에서는 강남3구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인천과 경기가 각각 23%(1288건), 21%(7212건)씩 떨어졌고 수도권 내 5대 신도시의 거래량 역시 12% 하락한 966건이었다.

반면에 9월의 1977건에서 11월 653건까지 떨어졌던 강남3구의 거래량은 최근 재건축 단지에 대한 매수가 늘어나면서 거래량도 43% 증가한 934건을 기록했다.

일부 재건축 단지의 경우 실거래가가 다시 상승했다. 서울 강남의 개포주공 1단지(전용면적 51㎡)에서는 11월보다 1억1000만 원이 오른 11억 원에 매매가 이루어졌고 서울 서포의 AID차관(전용면적 73㎡)은 11월보다 약 4000만 원 오른 11억6000만 원에 거래됐다.

서울 송파의 주공5단지의 경우에도 11월보다 3000만 원 오른 11억8000만 원에 거래된 기록이 나왔지만 전반적으로 한 달 전보다 비슷한 가격을 보이거나 떨어진 거래건수도 나왔다.

지방에서는 광주과 전남, 경북 등에서 거래량이 각각 37.6%(2967건), 55.1%(3198건), 26.5%(2327건) 늘어났고 강원과 충북에서 각각 11%(1600건), 36%(1535건) 떨어진 거래량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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