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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해상 의식 잃은 낚시객, 발빠른 대처로 목숨 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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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해상 의식 잃은 낚시객, 발빠른 대처로 목숨 건져

선상 낚시 중 넘어져 의식 잃은 70대 낚시객 생명에는 지장 없어

여수 해상에서 선상 낚시 중이던 70대 남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지만, 선장의 발 빠른 대처와 해경의 긴급 이송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장인식)는 12일 오후 5시 23분경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동쪽 약 5.5km 해상 낚시어선 B 호(9.77톤, 승선원 15명, 여수 선적)에서 선체에 머리를 부딪쳐 의식을 잃고 쓰러진 박 모(72세, 남) 씨를 선장 임태순(45세, 남) 씨가 발견, 해경에 신고해 왔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500톤급 경비함정 급파와 함께 낚시어선 B 호를 인근 거문도로 입항시켜 삼산보건지소 보건의 전문 진료를 받을 수 있게 조치했다.

또한, 공중 보건의 진료 결과 상급 의료기관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서해청 소속 헬기를 이용해 여수시 신월동 헬기장으로 긴급이송, 대기 중인 119구급차에 환자를 인계하여 여수 소재 병원으로 이송조치 했다.

해경 관계자는 “임태순 선장의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의식을 회복했지만, 병원 이송이 필요하다며 어업정보통신국 경유 여수해경에 신고하는 등 발 빠른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으며, 즐거운 해양레저활동이 되기 위해서는 사전에 건강 체크를 통해 선제적 예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박 모 씨는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로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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