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 알파인경기장 철거반대 범군민투쟁위원회(위원장 유재철)는 내달 9일 강릉과 평창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 1주년 기념행사 저지투쟁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는 성공적인 평창올림픽 1주년 기념일을 맞아 강원도 주관으로 2월 9일 평창(기념식)과 강릉(기념대축제)에서 동시에 열릴 예정이다.
평창기념식은 오후 4시부터, 기념대축제는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오후 6시 30분부터 식전 공연, 본행사,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키로 했다.
지난 24일 정선군번영연합회 투쟁위 상황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오는 2월 6일 9개 읍면 단체장과 지역주민 등 2000여 명은 9개 상여를 앞세워 도보로 정선을 출발해 진부를 거쳐 평창과 강릉까지 도보시가행진을 가질 예정이다.
평창올림픽 기념식이 열리는 내달 9일 오후 4시 이전 평창행사장 입구에 도착해 기념행사 저지투쟁에 나서고 강릉 아이스레나 경기장 입구에서도 기념대축제 행사를 저지하는 투쟁을 펼치기로 했다.
유재철 위원장은 “투쟁위는 오는 31까지 사회적 합의기구에서 정선군민들이 요구하는 알파인경기장 곤돌라와 관리도로의 합리적인 존치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평창올림픽 기념행사 저지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부당한 권한횡포에 우리는 끝까지 맞서 투쟁할 것”이라며 “정부는 정선군민들의 합리적인 요구를 받아들일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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