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강원 정선군 ‘고한·사북·남면·신동지역 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공추위) 위원장은 21일 “4월 1일부터 카지노 휴장시간을 오전 6시로 변경하지 않으면 강원랜드 임직원 퇴진운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날 사북 뿌리관에서 열린 공추위원장 취임식에서 김 위원장은 “폐광특별법 연장을 위해 앞장서겠지만 강원랜드가 지역과 상생하지 않으면 공추위 존재 이유를 확실하게 보여줄 것”이라며 “임기동안 위대한 지역주민들과 함께 강한 공추위를 만들어 지역발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게임테이블 20대 폐쇄와 영업시간 2시간 단축을 용납할 수 없기에 복원 투쟁에 나서겠다”며 “신임 공추위원장으로서 무한 책임과 소명의식을 갖고 투쟁에 앞장설 각오”라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김태호 위원장은 “똑같은 폐광지역 출신들이 강원랜드 하청업체에 고용되어 있거나 직영에 고용되어 있는 것은 모순”이라며 “강원랜드가 지역사회에 신뢰를 주기 위해 필요한 일들을 진행하기를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최승준 정선군수는 축사를 통해 “신임 김태호 위원장의 취임사가 투쟁사 같은 것은 그만큼 폐광지역의 상황이 열악하다는 반증”이라며 “정선군도 폐광특별법 연장을 위해 명분을 만들고 투쟁하는데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공추위원장 이취임식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최승준 정선군수는 자리를 물러나는 13대 이태희 공추위원장에게 감사패와 공로패를 각각 수여했다.
이날 공추위 이취임식에는 최승준 정선군수, 유재철 정선군의장, 도의원, 군의원, 한형민 강원랜드 부사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박효무 회장 등 역대 공추위원장, 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