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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카지노…밤 11시만 되면 ‘난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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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카지노…밤 11시만 되면 ‘난장판?’

게임테이블 160대→ 90대로 축소, 고객들 '혼란·불편'

강원랜드가 이달부터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해 카지노영업장의 고객집중시간 게임테이블 운영 때문에 오히려 고객 불편이 가중되면서 고객들로부터 '난장판 카지노' 오명을 듣는다는 지적이다.

18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카지노 게임 건전화와 정상화를 위해 고객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오후 2시~오후 11시까지 9시간동안 일반영업장의 게임테이블 160대 전부를 개장해 운영하고 있다. 나머지 20대는 VIP룸에서 운영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고객이 비교적 한산한 오전 10시~오후 2시에는 게임테이블 80대를 가동하고 고객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고객집중시간’인 오후 2시~오후 11시에는 카지노 일반 영업장의 게임테이블 160대 전체를 가동하는 중이다.

▲매일 오전 10시 강원랜드 카지노 입장시간에는 출입구 주변이 혼잡스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 ⓒ프레시안

그러나 고객집중시간이 종료되는 오후 11시부터 카지노가 휴장하는 다음날 오전 4시까지 게임테이블은 90대만 운영하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이처럼 160대의 게임테이블 가동에서 갑자기 오후 11시부터 70대의 게임테이블 운영을 멈추고 90대의 게임테이블을 가동되면서 고객들이 나머지 게임테이블에 몰려들면서 불편과 혼란이 가중된다는 지적이다.

고객 L씨는 “고객집중시간에 160대의 게임테이블 전체를 운영하다가 오후 11시부터 90대만 가동하는 바람에 고객들이 혼란과 불편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밤 11시에는 대중교통도 없어 휴장시간까지 카지노에 머물러야 하는 상황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고객 K씨는 “밤 11시부터 게임테이블 가동이 대폭 축소되면서 절반가량의 게임테이블에만 2중 3중으로 고객들이 몰리고 있다”며 “강원랜드의 고객집중시간 게임테이블 확대운영제도는 고객은 안중에도 없는 발상”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강원랜드 관계자는 “지난해 4월부터 카지노 영업시간이 2시간 줄어들어 교대근무제 변경이 불가피해 고객집중시간 제도를 시행하는 것”이라며 “이 제도는 고객 서비스 확대와 건전한 카지노를 위해 마련한 제도”라고 설명했다.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은 “게임테이블 가동을 160대에서 갑자기 90대로 줄이면 고객들에게 혼란과 불편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며 “강원랜드는 딜러를 확충해 고객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지 고객집중시간 운영은 임시방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게임테이블 180대를 보유한 강원랜드는 최소 1800명 이상의 딜러가 필요하지만 현재 인원은 휴직자를 포함해 1536명에 불과해 노동조합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4교대제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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