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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는 알파인코스터 사업 전면 백지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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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는 알파인코스터 사업 전면 백지화하라"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산림 훼손, 사업성 별로 효과없어 혈세 낭비"

"김해 분성산의 쇠말뚝을 해방후 제거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해 왔는데 이제는 행정이 앞서 수백 개의 쇠말뚝을 박으려 합니다"

김해시가 추진 중인 분성산 알파인코스터(썰매장) 사업에 대해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에서 이같이 반대의사를 강하게 하고있다.

즉 환경파괴 등을 내세우며 "알파인코스터 사업 전면 백지화하라"고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들은 "알파인코스터 시설 설치를 위해서는 분성산의 울창한 숲에 수 킬로미터의 벌목을 해야 한다"며 "경사각을 높여 재미를 더하려면 산비탈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데 이는 엄청난 산림훼손을 전제로 할 수 밖에 없다"고 반대 이유를 밝혔다.

흔히 '산림훼손을 최소화하겠다'는 담당 공무원의 말은 거짓말이거나 경제적 이익이 없는 계획을 하고 있다는 말로 해석된 것이다.

▲김해시 분성산 정상에서 바라본 시가지 전경. ⓒDB
환경단체는 "김해시는 굳이 용역을 통해 확인을 하려하니 혈세낭비에 무감각해진 행정의 뻘짓이 아닐 수 없다"면서 "사업 타당성이 없다는 것은 더 화려하고 웅장한 경쟁 레저시설이 들어서 '쇠락의 길'을 걷고 있는 주변 놀이 공원들을 몇 개만 둘러봐도 알 수 있다"고 에둘러 강조했다.

과연 김해시에서 밀어붙이려는 데는 이유가 있을까?

이들은 "관객없는 미라클 뮤지컬 공연에 시 예산이 엄청나게 들어가고 문화재보호구역 내 불법 절·성토로 눈썰매장과 수영장을 만들어 무허가 건축물인 휴게점 등을 용인하는데도 돈이 많이 들어갔다"고 밝힌 것이다.

환경단체는 "매주 토요일 밤 운영되는 불꽃축제는 주변 숲 생태계와 동 지역에 소음 피해를 주었다"며 "이에 대한 세부 예산 집행 내용은 혈세 낭비인지 검증도 할 수 없는 비공개이다"라고 밝혔다.

결국 운영위탁을 맡고 있는 김해문화재단의 이사장이 자구책을 마련할 수 밖에 없다고 보여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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