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3국 체제 개편…학교지원 강화한다

기획관, 기획국으로 승격…3국 2담당관 12과 48팀으로 변경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지난 6일 도교육청에서 내년도 조직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충북교육청

충북교육청이 학교현장 지원을 강화하기위해 현행 2국 3담당관 10과 53담당에서 3국 2담당관 12과 48팀으로 조직을 개편할 예정이다.

김병우 교육감은 지난 6일 도교육청에서 내년 3월1일자 시행 예정인 조직개편안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변경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개편안의 주요 내용은 도교육청 본청은 정책기능이, 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은 학교현장 지원 역할이 강화된다.

이를 위해 본청에는 ‘학교지원기획팀’이, 교육지청원에는 학교지원 전담 과(청주)나 전담 팀(충주∼단양)이 배치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본청은 부서장의 통할 가능한 범위를 고려한 기능중심으로 개편해 현행 2국 3담당관 10과 53담당에서 3국 2담당관 12과 48팀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본청 ‘기획관’은 ‘기획국’으로 승격되면서 ‘정책기획과’, ‘예산과’, ‘체육안전과’, ‘노사협력과’가 배치돼 교육정책 개발과 조정 등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본청 교육국은 ‘학교혁신과’, ‘미래인재과’, ‘학교자치과’, ‘교원인사과’를 배치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기능중심 방향으로 개편되며 행정국에는 ‘총무과’, ‘행정과’, ‘재무과’, ‘시설과’를 둔다.

이어 직속기관은 현행 12기관 34부(과) 8분원(관)에서 12기관 37부(과) 2센터 12분원(관)으로 변경된다.

또한 교육지원청은 10기관 25과 13센터 102담당 11소속기관에서 10기관 28과 13센터 113팀 13소속기관으로 변경된다.

특히 학교지원 강화를 위해 학교업무 중 28건을 교육지원청으로 통합하고 이 업무를 수행할 학교지원 전담조직으로 청주교육지원청은 ‘학교지원과’를, 충주∼단양 교육지원청은 행복교육센터내에 전담팀인 ‘학교지원팀’을 신설한다.

나아가 유초중학교와 교육지원청 소속기관에 대한 감사권한이 본청에서 교육지원청으로 위임된다.

이를 위해 청주, 충주, 제천교육지원청에는 감사 전담팀이 설치되고 군 단위 교육지원청은 총무팀내에 감사담당공무원을 두고 감사를 하게 된다.

공통사항으로는 본청 등 교육행정기관의 담당제가 팀제로 변경된다.

김병우 교육감은 “이번 조직개편은 행정업무에 시달리는 학교가 아닌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하는 함께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관련 조례개정안을 오는 27일까지 입법예고 하고 내년 1월 열리는 도의회에서 조례안이 의결되면 관련 규칙도 정비해 내년 3월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