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워킹 스페이스(Coworking Space, 협업 공간)는 다양한 분야에서 독립적인 작업자들이 한 곳에서 아이디어와 업무 공간을 공유한다는 뜻이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22일 안동마 6차산업 복합관 ‘스페이스 마(space ma)’ 입점설명회를 열었다.
경북 안동시 북후면 옹천리 산약테마공원 부지에 조성되고 있는 안동마 6차산업관, 복합관 단지조성(이하 안동마 6차산업 복합관)은 국내 최초로 농촌에 최적화된 코워킹 스페이스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안동 특산물인 마(산약)를 중심으로 농업, 식품, 외식, 유통, 의료,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협업과 지식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해 마 산업을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스페이스 마는 안동 선비의 휴식 및 강학 복합 공간이자 뛰어난 건축미를 자랑하는 병산서원의 한옥 건축 양식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건립 중이다.
특히 건축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200명을 수용 규모의 대형 누각 ‘만대루’의 현대적인 재현에 많은 공을 들였다.
스페이스 마는 하나의 건축 안에서 마당을 중심으로 안채, 별채, 사랑채 등의 독립 공간으로 분리되는 한옥의 독특한 구조를 컨테이너라는 현대적 감성으로 재탄생시켰다.
또 입주한 팀들이 자신들의 필요에 맞게 역동적으로 공간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실용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스타트업을 위한 사무 공간을 비롯해 네트워킹이 이뤄지는 카페 마 ▲로컬 푸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키친 마 ▲고품격 문화를 경험하는 갤러리 마 ▲로컬 푸드와 공예품을 판매하는 마 마켓 등 다양한 공간을 밀도 있게 배치할 예정이다.
권오성 안동시농기센터 과장은 "농촌의 6차산업화는 농촌을 소재로 지역민과 다양한 재능을 가진 사람이 협업해야 경쟁력을 갖게 된다"며 "스페이스 마가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혁신적인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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