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2호기가 정기검사를 통해 보수를 완료하고 정상가동을 시작한다.
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는 고리2호기(가압경수로형, 65만kW급)가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지난 17일 오후 10시 15분에 발전을 재개했으며 19일 오후 3시 45분경쯤 100% 출력에 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4월 17일부터 총 88개 항목에 대해 고리 2호기를 정기검사를 실시한 결과 원자로 임계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음을 확인하고 재가동을 승인했다.
또한 이번 정기검사에서 구조물 특별점검을 실시해 보조건물 및 핵연료건물 외벽에서 각각 1개소의 표면결함을 발견했고 보수를 완료했다. 그 외 격납건물 등 안전 관련 구조물과 터빈건물 등 비안전구조물에서는 결함이 발견되지 않았다.
고리2호기는 이번 계획예방정비를 통해 원자력안전법과 전기사업법에 따른 법정검사와 원전연료교체, 후쿠시마 후속조치인 이동형 발전차 실증시험 등 각종 기기정비 및 설비개선을 수행했으며 이를 통해 원전 안전성을 한층 강화했다.
한편 고리2호기는 지난 2016년 11월부터 2018년 4월까지(504일간) 1주기 '무고장 안전운전(OCTF, One Cycle Trouble Free)'을 달성했으며 1983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이래 총 9차례 '무고장 안전운전'을 기록해 안정적인 원전 운영능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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