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두께 불량'으로 논란이 됐던 부산 기장군 고리원자력발전소 3호기 격납고 철판(라이너 플레이트, CLP)의 보강 마무리 작업에 착수했다.
13일 한수원 고리원전본부에 따르면 고리 3호기 격납고 CLP 중 두께 미달이 확인된 276곳에 대한 용접작업 승인이 지난 1일 나면서 신규 철판을 설치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고리 3호기 격납고 CLP 보강 공사는 부식 등으로 두께가 얇아진 지점의 철판은 절단제거하고 신규 철판을 용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수원은 두께 미달이 확인된 고리 3호기 격납고 내 CLP에 대한 자체 검사를 통해 발견된 276곳에 대해 지난 1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용접 인허가 승인이 나면서 곧바로 마무리 공정에 들어갔다.
또한 한수원은 고리 3호기의 CLP 보강 공사와 마찬가지로 기준치보다 두께가 얇아진 부분이 발견된 부분에 대해서도 모두 원안위에 용접 승인을 받아 보강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수원 고리원전본부 관계자는 "두께 미달이 확인된 CLP 보강 작업에 대한 기초작업은 진행한 상태에서 용접작업에 대한 승인이 최근 나면서 마무리 공정에 들어갔다"며 "내년 2월까지 작업을 완료해 재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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