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영산 장척호,야생조류 분변서 'AI항원 검출'…긴급 차단방역

▲7일 오전 창녕군가축공동방재단이 창녕군 영산면 장척호수 일원에서 긴급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창녕군 제공

경남 창녕군은 지난 6일 영산면 장척늪 주변 휴경농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검출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2018년 AI 상시 예찰검사 추진계획'에 따라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실시한 것이다.

창녕군은 AI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검출된 지점 반경 10㎞ 이내에 대하여 야생조류 예찰 지역으로 설정하고, 이 지역 안에 있는 사육 중인 가금 등 조류에 대하여 이달 27일까지 이동중지 명령을 지시했다.

또한 선제적 차단 방역을 위해 창녕 축협과 합동으로 공동방재단차량 6대를 동원해 우포늪과 장척늪 등 철새도래지와 탐방로에 대하여 차단 방역에 주력했다.

또 가금 사육 농가 진입로 석회 도포 살포, 철새도래지 출입 차량 소독을 위한 발판 소독조, 출입제한 경고판 설치 등 발 빠른 조치를 취했다.

검출된 항원이 고병원성인지 여부 등은 최종 판단하는데 1일~3일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