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가 멈췄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6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2.1%p 오른 63.2%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30.4%로 2.9%p가 내려갔다.
이는 6.13 지방선거 이후 지난주까지 6주간 지속된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가 멈춘 것이다. 특히 최저임금 논란으로 지난주까지 하락세였던 자영업 직군에서의 문 대통령 지지율은 7.9%p 오르며 56.9%가 됐다.
리얼미터는 "이낙연 총리의 전기 부담 완화 검토 지시, 폭염 안전대책 긴급지시 등 정부의 긴급 폭염 민생대책, 김동연 부총리의 소상공인 추가 세제혜택 검토 보도, 촛불 집회 계엄령 검토 문건으로 개혁 대상에 오른 기무사를 해체하고 새롭게 창설하라는 문 대통령의 지시가 여론의 긍정적 평가로 이어졌다"고 풀이했다.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2.8%, 한국당 17.6%, 정의당 14.3%, 미래당 5.8%, 민평당 2.8%를 보였다. 5개 정당 중 정의당 지지율만 유일하게 지난주 대비 1.8%p 상승했다. 정의당은 특히 진보층에서 22.1%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경기·인천에서 10.2%p하락하며 50.9%에서 40.7%가 됐다. 리얼미터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둘러싼 논란이 당 대표 선거의 주요 쟁점으로 주목받았다"며 "사실상 네거티브 선거전 양상이 본격화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7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전국 성인 25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5.2%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0%포인트. 자세한 조사 개요 등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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