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의 움직임으로 전기를 만들고, 우주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며, 미래 배터리 기술의 가능성을 탐색한 청소년들의 과학적 시선이 신문으로 펼쳐졌다.
국립대구과학관은 최근 ‘제11회 전국청소년과학신문공모전’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초등부·중등부·고등부에서 총 18팀의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은 청소년들이 과학기술 관련 주제를 직접 탐구하고 취재와 기사 작성, 편집, 디자인을 거쳐 손글씨로 과학신문을 완성하는 전국 규모 행사로서, 미래 과학기술을 이끌 국가전략기술 6개 분야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과학적 사고력과 창의성, 기사 구성과 표현력, 정보의 신뢰성, 편집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초등부 대상은 마산현동초 배채민 학생과 가고파초 김소윤 학생의 공동 작품 ‘(웨이브 크래프트) WAVE CRAFT – 파도가 움직이면 대한민국이 밝아진다’가 차지했다. 학생들은 파도의 움직임을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파력 발전을 주제로 재생에너지의 가능성과 환경적 가치를 탐구했다. 서로 다른 의견을 조율하고 협력하며 과학적 지식을 또래 친구들에게 전달하고자 한 점이 돋보였다.
중등부 대상에는 원화중 박유진·장서윤 학생의 ‘코션스모스(COCEANSMOS)’가 선정됐다. 작품은 우주 쓰레기와 우주 교통 혼잡 등 우주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짚고, 해저도시 건설을 통한 미래 해양 공간의 활용 가능성을 탐색했다. 우주와 해양을 연결해 과학기술의 발전 가능성과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를 함께 다뤘다.
고등부 대상은 성의고교 오세은·최라희 학생의 ‘전지시대-배터리의 현재와 미래를 읽다’에 돌아갔다. 배터리의 작동 원리와 충전 기술, 폐배터리 재활용, 미래 에너지 저장 기술 등을 폭넓게 다루며 배터리를 자원 순환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체계를 뒷받침하는 핵심 기술로 조명했다.
부문별 수상 규모는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2팀으로, 수상팀에는 상장과 함께 대상 100만 원, 최우수상 80만 원, 우수상 각 50만 원, 장려상 각 3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난희 국립대구과학관장은 “청소년들이 과학기술을 스스로 탐구하고 기사로 표현하는 과정은 미래 과학 인재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고 창의적으로 탐구할 수 있는 다양한 과학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은 국립대구과학관이 주최·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구광역시, 대구광역시교육청,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전자신문, 동아사이언스, 아진산업㈜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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